중고 마켓에서 이파리 한 장에 100만 원이 넘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을 보았다. 바로 '알보 몬스테라'인데 몬스테라 종류 중 하나인 이 식물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종이다. 일반 몬스테라와는 달리, 아름다운 흰색 무늬가 들어가서 관상용으로 좋다는 이유로 식물 집사들 사이에서는 인기 만점이다. 따라서 알보 몬스테라를 '식테크'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식테크는 식물+재테크의 합성어로, 고가의 식물을 키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알보 몬스테라가 비싼 이유가 궁금해졌다.
비싼 이유 1: 공급과 수요의 법칙
희귀종인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서이다. 이런 배경에는 알보 몬스테라가 기생충 등의 이유로 다른 생물의 생장을 망치기 때문에 '수입 금지 식물'에 올라서이다. 지난해 3월 농림부는 국내 금지병해충 검출을 이유로 수입제한을 조치했으며 이런 이유로 '희소성'이 가격으로 반영되어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식물이 되었다.
비싼 이유 2: 기르기 힘든 식물
보통 무늬종인 식물은 기르기 까다롭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늬종들은 엽록소가 부족해서 이파리 색이 다양하게 변한 돌연변이 품종이고, 광합성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무늬가 생길 확률이 또한 무척이나 낮은 편. 따라서 기르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가고 운이 따라줘야 알보 몬스테라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비싸지만 돈이 된다는 이유로 지금 섣불리 알보 몬스테라를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스킨답서스나 아이비 등 무늬가 있는 식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고 요즘 워낙 핫하다 보니 가짜 알보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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